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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Honore 친지분께서 오랜만에 선물로 사주신 디저트를 집에서 개봉해봅니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제품은 단연 생토노레 였습니다. '생토노레(St.Honore)' 다양한 슈(Choux)의 종류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들 슈 중에서도 품격의 끝판을 보여주는 형태라 이야기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만큼 특별한 존재라 여기고 싶은데요, 이번에 접한 생토노레는 딸기 크림이 풍부히 들어간 '생토노레 후레즈(St.Honore freds)' 입니다. 푀이타주, 커다란 슈, 커스터드크림, 작은 슈 세 개, 별깍지로 모양을 낸 딸기 크림, 생토노레의 정석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제품입니다. 양면성 품격의 극치를 달리는 디저트일수록 제조공정이 더욱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만큼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요. 먹..
경남여객 5002번 유니버스, 2014! 우연찮게 경남여객 5002번 새차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수도권 광역좌석버스의 입석 금지 조치와 발맞춰 전비형 차량으로 발주를 넣었지만,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인해 입석 금지 조치가 해제되고나서 한참 뒤에 완성 차량이 도착하여 이달 초 부터 영업운행에 돌입하였다고 하네요. #01 유니버스 특유의 새차 냄새가 폴폴 풍기는 따끈따끈한 새차의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좌석이 빽빽하게 들어찬게 대충 보기만 해도 간격이 좁아보이는데요, 안그래도 좁다고 하는 45석에 4석1열을 추가한 49석 옵션이니 그럴 수 밖에요. 실제로 앉아보니 '이렇게 좁을 수 있나' 싶을 만큼 좁았습니다. #02 하차벨도 에어컨 덕트 옆부분이 아닌 송풍구가 설치되어있는 아랫부분에 열 별로 빠짐없이 꼼꼼히 부착함으로써 자리에 앉은 승객들만을 위한..
만종역 맑고 더웠던 7월의 마지막날, 만종역.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도 아름답게 꾸며진 간이역이었어요. 역무원 분들의 만종역 사랑이 대단하신듯 보였습니다. 승강장에 심기어진 코스모스가 만개할 가을 무렵 다시 한 번 찾아야겠다는 기대를 품고 돌아선 간이역, 중앙선 만종역 입니다. - 이천교통 -
혼란속으로 추운 겨울, 이천시내버스 개편 다음날. 혼란속에서 목적지를 찾다. - ⓒ 이천교통 -
마주침 두 번의 마주침 원주역, 그리고 연당역 - ⓒ 이천교통 -
두창로 중학교 시절, 우연히 알게되어 종종 찾는 두창로. 그 어떤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찾아가도 반갑기만한 길. 오랜만에 생각이 나 잠시 들러봤다. 경계지점. 실개천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지는 백암면과 원삼면, 다리 건너 이곳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또 다시 다리를 건너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좌리. 여전하다. 춥디 추운 겨울이면 앙상한 가지만 내보이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음산하게 만들어놓더니 덥디 더운 여름이면 무수히 많은 잎사귀들을 탄생시키며 포근한 느낌을 연출한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느껴지는 도로의 이중성. 곳곳에서 보이는 나뭇가지 터널은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이곳을 지나며 가던 길을 멈추고 이 아름다운 풍경과 매력에 감탄하여 셔터를 누르기에 열심이었던 사람이 어..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딸리아뗄레 처음으로 고르곤졸라 치즈를 직접 구입하여 만들어 본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딸리아뗄레. 시답잖은 플레이팅을 보여드린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먼저 드리며..^^;; 크림소스에는 스파게띠도 좋지만 넓적한 딸리아뗄레도 잘 어울리기에 시도해봤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가서 유제품 특유의 고소하면서 살짝 비릿한 풍미와 입술에 착착 달라붙는 소스의 느낌은 한결 살아났지만, 먹다보면 올라오는 그 느끼함이란 주체할수가 없더라구요 ㅠ_ㅠ 그래도 이런 맛과 느낌으로 먹는게 크림소스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유제품의 매력을 흠뻑 느끼며 맛나게 먹은 파스타였어요! - ⓒ 이천교통 -
잊지 못할 추억들 - 영동선 여행 방학을 한 친구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디 같이 갈 만한 곳 없는지 물어보더랍니다. 같이 고민하다가 때마침 지난 4월에 우연히 받은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시승권이 딱 생각났지 뭡니까 ㅋㅋㅋ 시승권을 딱 받아드는 순간 계속해서 '이걸 누구와 함께 쓸꼬~'하며 고민했었는데 마침 잘되었다 싶었죠.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여행가는데 쓰기로 결정하고 얘기했더니 돌아오는 친구들의 대답은 만장일치 "OK!" 싸인! 이틀동안 카페에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어 일정도 짜고 수다도 떨고 한 끝에 일정 최종안을 육수 뽑아내듯 깔쌈하게 뽑아내고 발권까지 다 하고 나서야 여행 갈 준비를 합니다. 카메라 메모리도 비우고 베터리도 충전하고 망원렌즈에 휴대전화 충전기에 시원한 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