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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의 끝을 잡고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어느새 가을과 겨울의 경계 지점에 다다랐습니다. 요즈음 날씨 추세로만 보자면 가을과 겨울의 경계라기 보다는 겨울쪽으로 방향이 더 틀어진,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사실 이번 가을 역시 아쉬움이 가득한 가을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0년 까지만 해도 가을내음이 정확히 느껴질 만큼 존재가 뚜렷했었지만, 2011년부터 갑작스레 ​이상징후가 포착되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나뭇잎의 색깔만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릴 뿐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끝나버리는, ​살짝만 왔다가 가버리는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을버스 한 대가 지나갑니다. 길바닥에 우수수 떨어져있는 은행잎을 흩날리며 지나갑니다.​ 회오리치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가을, 낙엽 #01 #02 #03 #04 141018 Copyright 2014. "Icheon Traffic" All Rights Reserved.
혼란속으로 추운 겨울, 이천시내버스 개편 다음날. 혼란속에서 목적지를 찾다. - ⓒ 이천교통 -
마주침 두 번의 마주침 원주역, 그리고 연당역 - ⓒ 이천교통 -
두창로 중학교 시절, 우연히 알게되어 종종 찾는 두창로. 그 어떤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찾아가도 반갑기만한 길. 오랜만에 생각이 나 잠시 들러봤다. 경계지점. 실개천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지는 백암면과 원삼면, 다리 건너 이곳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또 다시 다리를 건너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좌리. 여전하다. 춥디 추운 겨울이면 앙상한 가지만 내보이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음산하게 만들어놓더니 덥디 더운 여름이면 무수히 많은 잎사귀들을 탄생시키며 포근한 느낌을 연출한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느껴지는 도로의 이중성. 곳곳에서 보이는 나뭇가지 터널은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이곳을 지나며 가던 길을 멈추고 이 아름다운 풍경과 매력에 감탄하여 셔터를 누르기에 열심이었던 사람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