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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타보는 백성운수 15번.
언제 타보아도 편안해지는 노선이지요.
특히나 서삼-원삼 구간은 가을에 타면
울긋불긋한 풍경들이 장관을 이뤄서
마음 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거워지곤 합니다.
#01
주요 경유지인 서삼초등학교를 지납니다.
학교가 작은게 참 이쁘지요.
인공 잔디밭이 아닌 '진짜'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며 뛰노는 아이들을 보노라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바로 옆에 보이는 은행나무도
서서히 노랗게 물들어가며
제 스스로 가을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겠습니다.
#02
#03
해가 서녘으로 찬찬히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노오랗게 물들어가는 버스 안,
가을 오후의 햇볕은
버스 안에서도 참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마음 한 구석 역시나
마찬가지로
따뜻해지는 시간들 입니다.
#04
시원스레 달립니다.
승객도 별로 없고,
어딘가 열려있는 문 틈새로
솔솔 들어오는 가을 바람도
시원하고 산뜻하기만 합니다.
#05
원삼 도착,
안성 알파문구 기점으로부터
35분 소요되었습니다.
5분간 잠시 쉬었다가
안성으로 되돌아가는 코스,
종점부에서 과다하게 쉬는 시간을 주지도 않고
운행시간에 딱 맞게 책정되어있는 배차 구성입니다.
●한적함과 아늑함,
그리고 가을바람의 산뜻함까지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참 아름다운 버스,
백성운수 15번 입니다.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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