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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160627] 경남여객 10번, 새 옷 입다





현대 뉴슈퍼에어로시티 EURO6 H310 '16





무섭도록 빠르게, 전격적으로 이뤄진 경남여객 10번 신차 투입.

총 25대 중 23대가 한꺼번에 바뀌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엔진은 H엔진 그대로지만, 10마력을 높인 것이 핵심.

마력차이가 크게 나지 않음에도 뒤에서 받쳐주는 힘이 대단하다.

날이 갈 수록 기술이 발전해간다는걸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차량.





바로 요렇게 생긴 친구들이 이번에 퇴역하였다.

F/L 직전의 07년식 뉴슈퍼에어로시티.

조금 더 여유가 있을 줄 알았건만,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물러난다.

07년식 차량이 신차이던 때가 엊그제 같건만 벌써 퇴역,

알다가도 모를 세월의 흐름에 놀란다.

백암 가좌리 석실.






예비차로 빠진 F/L 초기형 차량.

원삼 미평리에서, 어르신과 함께.





100여개 시내외버스 노선들이 몰리는 수원역에서

이렇게 정겨운 시골길까지 구석구석 들어가는 노선.

그렇기에 10번의 매력은 파헤칠수록 깊게 빠져드는 맛이 있다.





짱짱하게 잘 나가는 발전된 모습의 신차도 좋지만,

조금 부족해도 곳곳에 수많은 인파의 추억이 서린 옛것들이 그립다.

지금껏 잘 달려왔듯 앞으로도 그러하길.





160627


이천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