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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141018, 원삼

 ●141018, 원삼

 용인시 농촌 지역인 처인구는

'수도권의 시골'로 불리어짐에도 불구하고

교통망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포곡, 모현, 양지, 백암, 이동(송전), 남사,

1읍 5면의 처인구입니다만,

이들 중에서 남사면과 더불어

비교적 교통망이 열세하게 갖춰져 있는

원삼면 원삼정류장을 찾았습니다.

 

 

#01

경남여객 11번

용인-양지-좌전-사암리-원삼-학일리,

물론 학일리와 사암리-좌전 구간은 원삼순환버스인 76번도 들어가긴 하지만, 저 안에서 구간수요가 나름 확실한 노선이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2009년 용인시내버스 노선 개편 때 76번에 모든 것을 위임하지 않고 용인에서 구봉말까지 바로 들어가는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운티로 바뀐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익숙치가 않아요.

로얄미디로 석화지마을과 승죽마을 일대를 뻐적뻐적 덜컹덜컹 휘젓고 다녔던 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요.

기회가 된다면 원삼 이남 구간인 구봉말까지의 편도 운행 구간을 다시 한 번 타보고 싶습니다.

 

 

 

#02

 

 

 

#03

경남여객 원삼순환버스 76번

원삼면내 곳곳을 누비며 일대 주민들에게 '마을버스'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녀석입니다.

11번처럼 구봉말도 가고요, 10-4번과는 다르게 뱅뱅 돌고 돌아 백암도 가고요,

그밖에 학일리, 문촌리, 미평리, 좌전, 맹리, 등등 원삼면 안에서 가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노선 코스가 나름대로 꼼꼼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물론 노선별, 지역별로 들어가는 회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녀석이 있기에 오늘도 원삼면 주민분들 께서는 마음 푸욱 놓고 집밖을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04

 

 

 

#05

백성운수 15번

안성과 원삼을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이어주는 15번 입니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을 달려서 그런지,

탈 때 마다 마음 한 쪽이 편안히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편도 운행시간에 꼭 맞는 시각표를 적용하고 있어서

종점인 원삼에서는 잠시 화장실 다녀올 여유밖에 되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워낙에 노선 자체가 한적하고 달리기 좋은 노선이라

승무하시는 기사님도, 이용하는 승객도, 모두가 편안히 즐기는 노선입니다.

 

 

 

 ●자그마하면서 능선이 유연한

문수산과 시궁산이 남쪽으로 둘러져 있는 이곳.

물 흐르듯 아름답게 흘러가는 산과

여유롭게 펼쳐져 있는 지세 덕분일까요,

사람도 버스도 그 무엇도

미운 것 없이 모두 다 아름답고 따뜻한 이곳은

언제 찾아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원삼 입니다.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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