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모든 버스들을 이용할 때, 앞좌석을 특별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사님의 운전법도 살펴볼 수 있고 탁 트인 풍경이 마음 속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느낌 때문이죠.
하지만 간혹 자리가 꽉 차 우연찮게 뒷좌석에 앉게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는데요,
뒷좌석은 뒷좌석 나름대로의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찍어온 사진 몇 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01
집이 이천인지라 시외버스/고속버스 대비 저렴한 요금 탓에 자주 이용하는 동원대학교 광역좌석버스인 대원고속 500-1번 입니다.
곤지암을 지나 동원대학교에 다다를 즈음이라 그런지 차내가 텅텅 비어있네요.
주말감차의 여파 때문에 모란역에서 입석을 꽉꽉 채워서 3번 국도를 열심히 달렸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02
다른 좌석보다 높은 위치여서 그런지 에어컨 덕트에 붙어있는 차내 노선안내도도 다시금 살펴보게 됩니다.
뒷좌석에서 노선안내도를 찍어보는 일도 소소하지만 나름 새롭게 다가오네요.
#03
줌을 당기고 세로로 찍어봅니다.
같은 뒷좌석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다른 느낌이 드네요.
앞좌석에서는 사실 크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04
텅텅 비어있는 좌석들, 그리고 달리는 버스.
촬영하기 딱 좋은 시점 이면서도 막상 찍자니 흔들림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어내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같은 샷을 여러장 찍었지만 이 사진 하나 겨우 건져냈네요.
이 모양, 저 모양, 또 다른 시각으로 버스를 살펴볼 수 있는 뒷좌석,
참 매력있지 않습니까?
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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