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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140927

오랜만에 시내버스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다녀본 것도 근 1년만이라 얼마 다니지 않아 피곤에 쩔어 지칠줄만 알았는데,

막상 다녀보니 "한 대 더!" 하며 조금이라도 더 타고픈 마음만 갈수록 커졌답니다.

타도 타도 지치지 않는 것, 시내버스 나들이 이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싶어요!

 

 

 

 #01

오산역사거리, 경기고속 116-1번

116-1번도 참 많이 발전했어요.

처음 오산에 발을 내딛었던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중형차량에 시내일반옵션 차량이었는데,

이제는 모두 대형차량에 시내좌석옵션 차량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구간 수요도 예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났구요.

한낮시간대에도 주요 구간별 입석 승차가 두드러지게 이뤄지는걸 보면

차량 교체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 듣지 않아도 알 듯 합니다.

 

 

 

 #02

창동·창말 - 당골마을 운행중, 경남여객 24번

차량 교체, 비단 116-1번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난 겨울, 690번의 신차 도입으로 기존의 대우 BS090 2008년식 차량들이

24번과 24-1번으로 분산배치 되어짐과 동시에, 2005년식 차량들과 역할 교체를 하게 되었죠.

차량 안팎 할 것 없이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교체 이전의 구형 차량보다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서서히 부식이 진행되어가고 여기저기서 시간의 흔적이 나타나는걸 보면

2008년식 차량도 이제는 결코 젊은 차라고 논할 수 만은 없게 되었네요.

 

 

 

 #03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경남여객 10번

항상 붐비는 용인터미널.

시내버스 시외버스 가릴 것 없이 시끌벅쩍한 곳이지만,

그런 와중에 단연 메인으로 떠오르는 시내버스는 단연 10번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20분 간격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하며

장거리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노선을 분리시킬 수 없을 만큼의 구간 수요를 자랑합니다.

어느 버스 하나 제대로 다니지 않을 것만 같은 양지면과 백암면, 원삼면 일부 지역에 대중교통의 생기를 불어넣는 10번은

언제고 상관없이 탈 때 마다 새롭고 인상적인 것 같아요.

용인터미널에서의 북적대는 모습은 더더욱 정감가구요.

 

 

 

#04

용인공용버스터미널

 

 

 #05

용인공용터미널, 경남여객 용인-부천/김포공항

터미널을 둘러보다보니 현대 뉴프리미엄 유니버스 시리즈 석 대가 몰려있길래 담아봅니다.

럭셔리, 프라임, 노블, 옵션에 따라 명칭도 각기 다르지만, '뉴프리미엄' 하나만은 공통된 분모인 만큼

출고 2년 미만의 신규 차량들인 것은 틀림 없는 사실!

볼 때 마다 흐뭇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게 하는 차량들 입니다.

 

 

 

 #06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경남여객 690번

현대자동차의 '천연가스버스' 한글 폰트가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출고한 그린시티 차량이자,

종전의 대우 BS090 2008년식 차량이 24번과 24-1번으로 분산 배치되어

어떤 차량이 들어올까 주목되어지던 찰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준 차량입니다.

'천연가스버스' 폰트 뿐만 아니라 차내 하차벨도 도안이 변경된 새로운 옵션으로 적용되어

도입 초반부에 상당한 이슈를 끌었던 차량으로도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07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경남여객 10-5번

경남여객은 다양한 차량을 실험적으로 뽑는 독특한 케이스의 회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10-5번의 현대 뉴슈퍼에어로시티 시내좌석옵션 차량 역시 그렇습니다.

노후 차량들의 대차 시기가 도래하자 경남여객은 이에 맞춰 신차를 출고, 시내대형노선에 대거 투입하였는데요,

그 중에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이 바로 10-5번의 시내좌석옵션 차량 출고였습니다.

좌석차량이 출고 될 당시만 하더라도 20번에 들어갈 것이다, 어디에 들어갈 것이다, 교통계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했었습니다만,

뜻밖에도 10-5번에 전량 투입되어 이슈가 되었던 바 있었지요.

도입시부터 지금까지 차량 관리는 안정적으로 잘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엔진소리도 부드럽구요.

 

 

 

 #08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이천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용인터미널 역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가 구분되어지지 않고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언제 봐도 참 보기가 좋습니다.

서울에서 크게 멀지 않은 수도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겨운 분위기를 맛 볼 수 있으니

수도권 지역의 교통계 누리꾼들이 용인터미널을 '강력 추천 장소'로 꼽는건가봅니다.

 

 

 

 #09

경남여객 72번

완장리, 당하동, 삼인동, 비록 예전의 격동적인 시골길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참 정겨운 길을 구불구불 누비며 변함없이 달리는 72번. 인상적이었어요!

 

 

 

 #10

오산역사거리, 삼경운수 300번

 

 

 

 #11

오산역사거리, 삼경운수 300번

경기도 시내버스는 서울시내버스와는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초록색 시내일반버스와 빨강색 광역좌석버스 사이에 파랑색의 '일반좌석버스'가 바로 그 것 인데요,

삼경운수 300번 역시 일반좌석버스 노선에 속합니다. 기종점이 같더라도 300번과 301번은 차이가 분명한데요, 계열사인 성우운수의 시내일반버스 301번이 수원역과 장안문, 송죽동을 경유하여 돌아가는 반면, 삼경운수의 일반좌석버스 300번은 301번과의 접속 지점인 이목동까지 1번 국도를 통하여 좌/우회전 없이 바로 올라간다는 '급행 개념'에 초점을 맞춰놓았습니다.

(일반좌석버스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포스팅을 통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불필요한 구형 차량들의 대차가 많이 이뤄졌고, 오늘날까지도 신차의 도입이 계속해서 이뤄지는 것을 보면

아직 남아있는 구형 차량들도 대차될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300번, 예전보다 차급에 있어서 많이 발전해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번 국도의 정체와 지하차도, 고가차도의 이용만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급행의 면모를 갖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12

묵3리(장촌) 종점

 

 

 

 #13

묵3리(장촌) 종점

 

 

 

 #14

묵3리(장촌) 종점

 

 

 

 #15

묵3리(장촌) 종점

 

 

 

 #16

묵3리(장촌) 종점

 

 

 

 #17

묵3리(장촌) 종점

 

 

 

 #18

문수산터널

 

 

 #19

원삼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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